남북정상회담

세계속에서 자랑스러운 
우리의 술, 문배술

남북정상회담 공식 건배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의 만찬 때 우리는 결국 문배술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문배술을 처음 맛본 것은 1990년 남북 총리급 회담, 애주가로 알려진 연형묵 전 총리가 서울을 방문했을때 만찬 석상에서 이술을 극찬한 이후 문배술은 북한 고위층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국가 중요행사에 쓰이는 고급 술

1986년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대한민국 전통주를 대표하는 문배주는 남북회담뿐만 아니라 국가 주요행사에 단골로 등장했다. 원래 고향이 평양인 이 술은 2000년 6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제 역할을 똑똑히 했다.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남측 주최의 만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문배주로 김정일 위원장을 접대했다. 그 이후 문배주는 국빈 접대용 국주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했다.
또한, 2004년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북측 대표단이 점심식사의 반주로 문배주를 원했던 것이다. 북측 금강산 초대소에서 열린 1차 회담때 북측 단장을 맡았던 안익산 단장이 '남측에 문배주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남측에 오면 맛을 보여주겠다 약속을 했다고 한다.